썸네일 : Wekipedia. 국립신미술관 전경. ARTLETTER | museum
VOL.95 도쿄 예술의 삼각편대 : 아트 트라이앵글
오늘의 레터, 도쿄를 대표하는 국립신미술관, 모리미술관, 산토리미술관들의 건축 디자인과 다양한 이야기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가장 단순한 기하학적 형태를 이루는 도형 삼각형.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은 삼각형을 통해 우주의 본질을 조형화했고, 헤겔에 따르면 논리학, 자연과학에도 삼각의 논리를 적용해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듯 이상적인 미적 균형을 지닌 이 삼각형은 도쿄 한가운데, 롯본기에서 일본 현대 미술의 중심으로도 기능하고 있습니다. 일명 도쿄의 '아트 트라이앵글'(Art Triangle, ATRo)로 일컬어지는 이 지역은 국립신미술관, 모리미술관, 산토리미술관이라는 삼각편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예술공간이 들어서 현대 일본 미술을 이끌어 가고 있죠.
출처 : Suntory, Art Triangle Map.
삼각편대의 미술관들을 중심으로 생겨난 곳곳의 갤러리와 예술공간은 해당 지역을 도쿄를 대표하는 미술 스팟으로 키워냈답니다. 이번 레터에서는 도쿄의 한가운데 위치한 아트 트라이앵글의 각 점을 이루는 미술관들의 면모를 살펴보도록 할 예정입니다.
여기서 잠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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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보고 들어가는 키워드 ✔
1. '공생'의 파도, 국립신미술관🌊
일본을 대표하는 예술공간 중 하나인 국립신미술관은 컬렉션을 따로 보유하지 않고 주제에 맞게 전시를 새롭게 기획,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그야말로 현대성을 대표하는 전시에 걸맞게 그 공간 역시 일본을 대표하는 건축가 구로카와 키쇼Kurokawa Kisho의 철학이 녹아든 유리 파도와 같은 모양새로 관람객에게 또 하나의 압도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2. 삶 속의 예술, 산토리미술관🎨
도쿄 미드타운에 위치한 산토리미술관은 한국인에게도 익숙한 주류 브랜드, 산토리(Suntory)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미술관입니다. 해당 미술관은 모두의 일상 속 존재하는 예술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3. 천공과 가장 가까운 미술관, 모리미술관 ☁
롯본기 모리타워에 위치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미술관으로도 잘 알려진 모리미술관은 아시아의 현대미술을 주로 다루며 다양한 국제 첨단 예술을 전시화하고 있습니다. 함께 위치한 모리 시티뷰에서는 전망대와 함께 매 분기별, 일본 만화 등 좀 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주제의 전시를 제공하고 있어 도쿄의 아름다운 전경과 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답니다.
컬렉션이 존재하지 않는 미술관
아트 트라이앵글 중 가장 규모가 거대한 국립신미술관. 비교적 최근인 2007년 개관한 해당 미술관은 들어가는 순간부터 거대한 유리 파도를 보는 듯한 웅장함으로 보는 이를 압도하는데요. 이러한 규모에도 불구하고 해당 미술관에는 별도의 보유 작품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출처 : Wekipedia,국립신미술관 전경
때문에 해당 미술관은 특정 흐름에 구애받지 않고, 현대 예술은 물론 패션이나 애니메이션,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전시를 자유롭게 기획하고 선보이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답니다. 즉, 방문 시 국립신미술관에서 관람할 수 있는 모든 전시는 오로지 그때만 볼 수 있는 기획전인 셈이죠. 이렇듯 기간 한정으로만 제공되는 전시라는 매력을 지닌 해당 공간은 거대한 규모의 건축 양식을 살펴볼 수 있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총 지상 3층 규모의 거대한 미술관은 통유리와 강철 구조를 이용해 마치 물결이 치는 듯한 나선형의 양식과 거대한 역원뿔 모양의 구조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출처 : 에디터 촬영(Ju Soyeong)
해당 공간을 설계한 건축가 구로카와 키쇼는 '숲 속의 미술관'🍃을 테마로 잡고 해당 공간을 기획했다고 하는데요, 미술관 앞의 녹음이 비치는 유리 외벽의 반짝임을 감상하는 사람들의 모습만 보아도 공간 자체가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고 있음을 확인하게 했습니다.
예술과의 우연한 조우
도쿄 미드타운에 위치한 산토리미술관은 한국인에게도 익숙한 주류 브랜드, 산토리(Suntory)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미술관입니다. 해당 미술관은 대형 쇼핑몰 미드타운 갤러리아 건물에 위치해 있어 아트 트라이앵글 미술관 중 가장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출처 : 에디터 촬영(Ju Soyeong)
해당 미술관은 도자, 회화, 칠공, 염색 등 일본 일상 속 예술을 중심으로 한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주제로 모두의 하루하루 속 존재하는 예술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 공간을 설계한 쿠마 겐고Kuma Kengo는 일본의 전통과 현대를 융합한 '도시의 거실'🏠을 테마로 잡고 대나무를 연상케 하는 외벽 디자인 등을 통해 공간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기분의 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디자인을 활용했습니다.
출처 : gotokyo, 산토리미술관 전경.
쿠마 겐고는 목재를 이용해 일본 특유의 전통 정신 '조화'를 표현🌲하는 건축 철학을 가진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작지만 알찬 공간을 살려 보유 예술품을 바탕으로 다양한 전통 공예 및 다도 체험 등을 제공하는 산토리미술관만의 특징을 공간 디자인에서부터 잘 드러내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쇼핑을 하다가, 잠시 더위를 피하기 위해, 혹은 지나가는 길에 슥 들어올 수 있는 산토리미술관만의 매력은 조용히 눈길을 잡아끄는 외벽에 있는 셈입니다.
현대의 도쿄를 조망하다, 모리미술관+모리시티뷰
출처 : MORI ART MUSEUM TOKYO.
도쿄 롯본기를 대표하는 모리타워의 최상단인 53층에 존재하는 모리 미술관은 트라이앵글을 이루는 공간들 중 가장 멀리, 또 가까이에 위치한 미술관입니다. 고층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여러 번 이용해야만 진입할 수 있는 복잡한 입장 루트에 비해 오후 10시까지라는 넉넉한 관람시간🕓은 도쿄 시민들은 물론, 바쁜 일정에 지친 여행객에게도 여유를 갖게 해 주기 때문입니다.
출처 : 에디터 촬영(Ju Soyeong)
'천상에서 가장 가까운 미술관'🌌이라는 별명을 지닌 모리 미술관은 그 이름에 걸맞게 올라가는 입구부터가 별도로 존재합니다.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거쳐 도달할 수 있는 미술관에서는 기발한 현대 예술 작품들을 주로 전시하는 이색적 공간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전 세계의 작가들과 실험 예술 작품을 진행하는 MAM 프로젝트 등 현대 미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전시를 기획하고 있답니다.
출처 : 에디터 촬영(Ju Soyeong)
모리미술관은 한 층 아래의 전망대, 모리시티뷰에서 관람할 수 있는 아름다운 도쿄 시내의 전망으로도 많은 이들을 이끕니다. 모리시티뷰 역시 전망대 내부 공간을 활용해 만화 등 좀 더 가벼운 주제의 전시를 제공하기도 하니 그야말로 미술에 대한 문턱을 낮추고 있는 셈입니다. 현대 사회의 곳곳을 조명한 작품들을 감상한 뒤, 화려한 도쿄의 마천루 불빛과 그 속을 바쁘게 오가는 사람들을 내려다보며 우리 일상 속 예술이 기인한 풍경을 찾아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롯본기의 아트 트라이앵글을 이루는 주요 미술관의 이야기, 어떠셨나요?
세 공간 모두 설립 목적도, 위치도, 작품도 모두 저마다의 특색이 뚜렷하기에 도쿄의 아트 삼각 편대가 더욱 견고하게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미술관이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공간 디자인에 담아내었다는 점에서 세 곳의 주제가 방문하는 이들에게 보다 진실되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예술을 전시하는 공간을 넘어, 말하고자 하는 주제를 건축 디자인에 녹여내 도시 자체의 일상적 예술로 기능하고 있는 도쿄의 아트 트라이앵글.💎
여러분의 마음을 가장 흔든 공간은 무엇이었나요?
언젠가 도쿄를 방문하신다면 도심 속 트라이앵글 안에서 나만의 예술을 찾아볼 수 있기를 기원하며, 오늘의 아트레터를 마칩니다.
오늘의 뉴스레터 내용 요약 💌
1. 도쿄의 롯본기 아트 트라이앵글 지역은 현대 일본 미술시장을 이끄는 중심지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2.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삼각편대로는 국립신미술관, 산토리미술관, 모리미술관이 있습니다.
3. 세 미술관을 잇는 지역을 중심으로 도쿄 현대미술을 이끄는 갖가지 갤러리와 예술공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4. 국립신미술관은 구로카와 키쇼의 건축을 바탕으로 유리와 강철 구조를 활용, '숲 속의 미술관'이라 불리우고 있습니다.
5. 국립신미술관은 별도 컬렉션을 두지 않고 언제나 기발한 아이디어의 기획전을 개최합니다.
6. 산토리미술관은 쇼핑몰 내부에 위치해 일본 예술을 주로 전시하며 일상 속 미술을 테마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7. 건축가 쿠마 겐고는 대나무살 등을 이용해 산토리미술관의 설립 목적을 시각화 하였습니다.
8. 모리미술관은 '천상과 가장 가까운 미술관'으로 모리타워의 53층에 위치해 야경과 전시 관람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습니다.
9. 오후 10시라는 긴 관람시간과 현대 미술을 다루는 모리미술관은 도쿄 시민과 여행객들에게 예술의 문턱을 낮추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10. 세 미술관 모두 전시품은 물론, 공간에서부터 설립 목적과 주제를 드러내며 도쿄 트라이앵글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아트레터 구독자님들을 포함해, 정말 많은 분들이 아트아트를 사랑해주셔서 보답으로 아트아트만의 힙하고 재미있는 반팔 티셔츠를 제작했습니다! 점점 다가오는 여름시대에 남들과는 차별화된 반팔을 GET! 하고 싶다면? 아트아트 홈페이지 굿즈샵에서 확인해보세요!
썸네일 : Wekipedia. 국립신미술관 전경. ARTLETTER | museum
VOL.95 도쿄 예술의 삼각편대 : 아트 트라이앵글
오늘의 레터, 도쿄를 대표하는 국립신미술관, 모리미술관, 산토리미술관들의 건축 디자인과 다양한 이야기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가장 단순한 기하학적 형태를 이루는 도형 삼각형.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은 삼각형을 통해 우주의 본질을 조형화했고, 헤겔에 따르면 논리학, 자연과학에도 삼각의 논리를 적용해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듯 이상적인 미적 균형을 지닌 이 삼각형은 도쿄 한가운데, 롯본기에서 일본 현대 미술의 중심으로도 기능하고 있습니다. 일명 도쿄의 '아트 트라이앵글'(Art Triangle, ATRo)로 일컬어지는 이 지역은 국립신미술관, 모리미술관, 산토리미술관이라는 삼각편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예술공간이 들어서 현대 일본 미술을 이끌어 가고 있죠.
출처 : Suntory, Art Triangle Map.
삼각편대의 미술관들을 중심으로 생겨난 곳곳의 갤러리와 예술공간은 해당 지역을 도쿄를 대표하는 미술 스팟으로 키워냈답니다. 이번 레터에서는 도쿄의 한가운데 위치한 아트 트라이앵글의 각 점을 이루는 미술관들의 면모를 살펴보도록 할 예정입니다.
여기서 잠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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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생'의 파도, 국립신미술관🌊
일본을 대표하는 예술공간 중 하나인 국립신미술관은 컬렉션을 따로 보유하지 않고 주제에 맞게 전시를 새롭게 기획,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그야말로 현대성을 대표하는 전시에 걸맞게 그 공간 역시 일본을 대표하는 건축가 구로카와 키쇼Kurokawa Kisho의 철학이 녹아든 유리 파도와 같은 모양새로 관람객에게 또 하나의 압도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2. 삶 속의 예술, 산토리미술관🎨
도쿄 미드타운에 위치한 산토리미술관은 한국인에게도 익숙한 주류 브랜드, 산토리(Suntory)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미술관입니다. 해당 미술관은 모두의 일상 속 존재하는 예술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3. 천공과 가장 가까운 미술관, 모리미술관 ☁
롯본기 모리타워에 위치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미술관으로도 잘 알려진 모리미술관은 아시아의 현대미술을 주로 다루며 다양한 국제 첨단 예술을 전시화하고 있습니다. 함께 위치한 모리 시티뷰에서는 전망대와 함께 매 분기별, 일본 만화 등 좀 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주제의 전시를 제공하고 있어 도쿄의 아름다운 전경과 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답니다.
컬렉션이 존재하지 않는 미술관
아트 트라이앵글 중 가장 규모가 거대한 국립신미술관. 비교적 최근인 2007년 개관한 해당 미술관은 들어가는 순간부터 거대한 유리 파도를 보는 듯한 웅장함으로 보는 이를 압도하는데요. 이러한 규모에도 불구하고 해당 미술관에는 별도의 보유 작품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출처 : Wekipedia,국립신미술관 전경
때문에 해당 미술관은 특정 흐름에 구애받지 않고, 현대 예술은 물론 패션이나 애니메이션,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전시를 자유롭게 기획하고 선보이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답니다. 즉, 방문 시 국립신미술관에서 관람할 수 있는 모든 전시는 오로지 그때만 볼 수 있는 기획전인 셈이죠. 이렇듯 기간 한정으로만 제공되는 전시라는 매력을 지닌 해당 공간은 거대한 규모의 건축 양식을 살펴볼 수 있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총 지상 3층 규모의 거대한 미술관은 통유리와 강철 구조를 이용해 마치 물결이 치는 듯한 나선형의 양식과 거대한 역원뿔 모양의 구조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해당 공간을 설계한 건축가 구로카와 키쇼는 '숲 속의 미술관'🍃을 테마로 잡고 해당 공간을 기획했다고 하는데요, 미술관 앞의 녹음이 비치는 유리 외벽의 반짝임을 감상하는 사람들의 모습만 보아도 공간 자체가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고 있음을 확인하게 했습니다.
예술과의 우연한 조우
도쿄 미드타운에 위치한 산토리미술관은 한국인에게도 익숙한 주류 브랜드, 산토리(Suntory)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미술관입니다. 해당 미술관은 대형 쇼핑몰 미드타운 갤러리아 건물에 위치해 있어 아트 트라이앵글 미술관 중 가장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출처 : 에디터 촬영(Ju Soyeong)
해당 미술관은 도자, 회화, 칠공, 염색 등 일본 일상 속 예술을 중심으로 한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주제로 모두의 하루하루 속 존재하는 예술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 공간을 설계한 쿠마 겐고Kuma Kengo는 일본의 전통과 현대를 융합한 '도시의 거실'🏠을 테마로 잡고 대나무를 연상케 하는 외벽 디자인 등을 통해 공간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기분의 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디자인을 활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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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도쿄를 조망하다, 모리미술관+모리시티뷰
출처 : MORI ART MUSEUM TOKYO.
도쿄 롯본기를 대표하는 모리타워의 최상단인 53층에 존재하는 모리 미술관은 트라이앵글을 이루는 공간들 중 가장 멀리, 또 가까이에 위치한 미술관입니다. 고층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여러 번 이용해야만 진입할 수 있는 복잡한 입장 루트에 비해 오후 10시까지라는 넉넉한 관람시간🕓은 도쿄 시민들은 물론, 바쁜 일정에 지친 여행객에게도 여유를 갖게 해 주기 때문입니다.
출처 : 에디터 촬영(Ju Soyeong)
'천상에서 가장 가까운 미술관'🌌이라는 별명을 지닌 모리 미술관은 그 이름에 걸맞게 올라가는 입구부터가 별도로 존재합니다.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거쳐 도달할 수 있는 미술관에서는 기발한 현대 예술 작품들을 주로 전시하는 이색적 공간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전 세계의 작가들과 실험 예술 작품을 진행하는 MAM 프로젝트 등 현대 미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전시를 기획하고 있답니다.
출처 : 에디터 촬영(Ju Soyeong)
모리미술관은 한 층 아래의 전망대, 모리시티뷰에서 관람할 수 있는 아름다운 도쿄 시내의 전망으로도 많은 이들을 이끕니다. 모리시티뷰 역시 전망대 내부 공간을 활용해 만화 등 좀 더 가벼운 주제의 전시를 제공하기도 하니 그야말로 미술에 대한 문턱을 낮추고 있는 셈입니다. 현대 사회의 곳곳을 조명한 작품들을 감상한 뒤, 화려한 도쿄의 마천루 불빛과 그 속을 바쁘게 오가는 사람들을 내려다보며 우리 일상 속 예술이 기인한 풍경을 찾아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롯본기의 아트 트라이앵글을 이루는 주요 미술관의 이야기,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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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도쿄를 방문하신다면 도심 속 트라이앵글 안에서 나만의 예술을 찾아볼 수 있기를 기원하며, 오늘의 아트레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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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쿄의 롯본기 아트 트라이앵글 지역은 현대 일본 미술시장을 이끄는 중심지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2.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삼각편대로는 국립신미술관, 산토리미술관, 모리미술관이 있습니다.
3. 세 미술관을 잇는 지역을 중심으로 도쿄 현대미술을 이끄는 갖가지 갤러리와 예술공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4. 국립신미술관은 구로카와 키쇼의 건축을 바탕으로 유리와 강철 구조를 활용, '숲 속의 미술관'이라 불리우고 있습니다.
5. 국립신미술관은 별도 컬렉션을 두지 않고 언제나 기발한 아이디어의 기획전을 개최합니다.
6. 산토리미술관은 쇼핑몰 내부에 위치해 일본 예술을 주로 전시하며 일상 속 미술을 테마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7. 건축가 쿠마 겐고는 대나무살 등을 이용해 산토리미술관의 설립 목적을 시각화 하였습니다.
8. 모리미술관은 '천상과 가장 가까운 미술관'으로 모리타워의 53층에 위치해 야경과 전시 관람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습니다.
9. 오후 10시라는 긴 관람시간과 현대 미술을 다루는 모리미술관은 도쿄 시민과 여행객들에게 예술의 문턱을 낮추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10. 세 미술관 모두 전시품은 물론, 공간에서부터 설립 목적과 주제를 드러내며 도쿄 트라이앵글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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