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터 하랄드 제만 (출처 : kaldorartprojects)
큐레이터 하랄드 제만 (출처 : kaldorartprojects)

아트레터 vol.00

예술로 예술하는 큐레이터


큐레이터의 시선을 쫒아보자! 🏃



여러분, 여러분은 전시를 어떻게 관람하시나요? ‘음.. 좋은 작품이군’, ‘음.. 역시 대단한 작가야’. 혹시 작품작가에만 집중하시나요? 그럼, 앞으로 전시를 더 재밌게 감상할 방법을 하나 알려드릴게요! 



바로, 전시를 기획한 사람의 시선을 쫓는 것입니다! 우리가 영화나 드라마를 이야기할 때, 누가 만들었는지에 대해서도 자주 이야기하잖아요. 감독의 숨은 의도를 찾는 것도 재밌는 일이고요. 🔍 


이처럼 전시를 기획한 사람의 시선을 따라가 보면, 재미는 물론이고 미술을 공부하는 데도 도움이 돼요. 


오늘 아트 레터로 전시 기획자, 큐레이터에 대해 알아보고, 앞으로 전시를 더 재밌게 관람하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해 봅시다! 



먼저 보고 들어가는

세 가지 키워드 💁 


1. 큐레이터

‘큐레이터’라는 용어는 매우 넓은 의미로 사용돼 왔어요. 그래서 ‘큐레이터’는 다른 명칭과 자주 혼용됩니다. 하지만 정확히, 큐레이터는 큐레이션 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2. 이야기

큐레이터는 이야기를 가지고 전시를 기획해요. 이 이야기는 독자와 미술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죠.


3. 예술

전시 그 자체가 또 하나의 예술입니다. 




큐레이터?

큐레이팅?


전시를 기획하는 사람을 ‘큐레이터’라고 불러요. 하지만 ‘큐레이터’라는 용어는 매우 넓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죠. 이는 왕과 귀족의 소장품을 관리했던 큐레이터의 일이, 점점 광범위해졌기 때문이에요. 🏰 


큐레이터는 전시 기획은 물론, 미술품을 연구, 복원하고, 때에 따라 전시를 설명하기도 해요. 그래서 '큐레이터'는 자연스럽게 다른 명칭과 혼용되어 왔습니다.


도슨트? 학예사? 갤러리스트?


* 도슨트 : 전시를 전문적으로 설명하는 사람 

* 학예사 : 큐레이터를 우리말로 번역한 말

* 갤러리스트 : 흔히 박물관이나 미술관과 같은 비상업적인 기관에서 일하는 사람을 학예사, 상업 갤러리에서 일하는 사람을 갤러리스트 혹은 큐레이터라고 구분했다. 갤러리 큐레이터는 작품 판매에도 개입한다는 특징이 있다.


(출처 : pexels)


미술관, 박물관, 갤러리 중 어디에 속해있느냐에 따라 큐레이터의 업무는 조금씩 달라요. 하지만 ‘큐레이터’에게 가장 중요한 업무는 바로, '큐레이션(curation)’입니다!


‘큐레이션’은 여러 정보를 수집, 선별해서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전파하는 것을 말해요. 즉, ‘큐레이터’는 예술 작품 혹은 소장품 중 작품을 수집, 선별하여 전시를 만드는 사람입니다. 🙋  


감독이 출연할 배우를 섭외해 영화를 만들듯, 큐레이터 또한 자신이 의도한 전시에 맞춰 작품을 선정하고, 전반적으로 전시를 기획하는 직업을 합니다.


⏳ Key point


1. ‘큐레이터’라는 용어는 매우 넓은 의미로 사용되기 때문에, 다른 명칭과 자주 혼용됩니다.

2. 하지만 정확하게, 큐레이터는 작품을 수집, 선별하여 전시를 만드는 ‘큐레이션’ 일을 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배우만 있는 영화는 없다!


그렇다면 큐레이터는 전시를 어떻게 기획할까요? 영화도 배우만 있다고 해서 절대 완성되지 않죠?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이야기’에요. 바로, 그런 ‘이야기’가 전시에도 있습니다. 📖 


자, 전시회를 다녀왔던 기억을 한번 떠올려 봅시다. 전시는 크게 개인전과 단체전이 있었어요. 


개인전이라도, 작가 전 생애의 작품을 다뤘던 전시가 있고, 특정 시기에 초점을 맞춘 전시가 있었죠? 또 여러 작가의 작품을 한데 모은 전시에는 그것들을 묶는 무언가가 있었고요. 


즉, 큐레이터는 이야기, 주제를 갖고 전시를 만듭니다. 스토리가 정해진 후 그에 맞는 배우들을 섭외하듯, 큐레이터 또한 어떤 전시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 생각해요. 그리고 그에 맞는 작품을 수집하거나, 작가에게 새로운 작품을 요청하죠.


(왼)  데이비드 호크니를 비롯한 영국의 팝아트 전시

(오) 데이비드 호크니 전 생에 걸친 주요작을 선보인 전시


전시할 작품이나 작가가 먼저 선정되는 경우도 있어요. 그럼, 그것을 어떤 이야기를 통해 전달할지 고민하는 것이 바로 큐레이터의 일입니다.


💬  “큐레이터에게 전시란 이야기를 만들 기회가 주어지는 것과 같다.” 

- 정명희 큐레이터


그럼, 큐레이터의 이야기는 어떤 역할을 할까요? 


(출처 : pexels)


만약 전시에 이야기가 없다고 가정해 봅시다. 저마다의 작품들이 전시장 벽에 걸려 있거나, 바닥에 놓여 있어요. 


물론 한 작품, 작품을 보는 데는 큰 문제가 없을 거예요. 하지만 전시장을 나와서 우리는 이렇게 생각할 거예요.


‘뭘 봤더라?’. 💭 각각의 작품에 담긴 메시지 또한, 머릿속에서 쉽게 잊힐 거예요.



우리가 공부할 때, 이야기 형식으로 접근하면 잘 외워지듯, 전시에도 이야기가 있으면 관객에게 여러모로 도움이 돼요. 전시와 작품이 오래 기억에 남는 건 물론, 이야기는 재미와 이해를 돕죠.


물론, 큐레이터가 매번 새로운 이야기를 만드는 것은 아닐 수 있어요. 하지만 작품의 이야기를 관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 해준다는 측면에서, 큐레이터에게 ‘이야기’는 중요합니다. 작품이 놓이는 맥락은 작품과 작가의 가치를 더욱 높여줄 수 있어요. 

 

⏳ Key point


1. 전시 대개는 이야기를 갖고 기획돼요.

2. 이야기를 통해 관객은 전시와 작품을 더 오래 기억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3. 작품이 놓이는 맥락이 작품과 작가의 가치를 더욱 높여줄 수도 있어요.




전시장이라는 큰 도화지


 (출처 : pxhere)


큐레이터는 기획한 전시에 맞춰서 전시 관람 동선을 짭니다. 전시 중간마다 있는 의자도 그냥 놓여있는 것이 아닐 수 있어요.  


작품 배치부터 작품 캡션의 위치까지, 전부 전시 공간과 기관의 정체성에 맞게 계획된 것이라 볼 수 있어요. 😲 

(출처 : mstoday)


이렇게 보니 전시 그 자체가 하나의 예술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작가가 캔버스에 그림을 그린다면, 큐레이터는 마치 전시장이라는 큰 도화지에서 그림을 그려 나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큐레이터는 예술로 예술을 하는 사람이에요.


큐레이터는 작품과 작가의 세계를 연구하고, 그 가치를 과거 혹은 현재의 시대적 맥락 속에서 찾아냅니다. 그리고 그것을 이야기로 풀어나가죠.  


Harald Szeemann © Anton C. Meier


큐레이터의 역할과 관련해서 전설로 거론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하랄드 제만(1933-2005)’이에요. 유명 큐레이터들의 멘토인 그는, 스위스 출신의 독립 큐레이터입니다.


그가 자신의 이름을 미술사에 새길 수 있었던 결정적 계기는, 1969년에 기획한 <태도가 형식이 될 때(When Attitudes Become Form)>입니다.


당시 미술계는 2차 세계대전으로 사실주의 양식, 히틀러의 모더니즘 미술 탄압으로 사회적 이데올로기를 표방하고 있었어요. 이에 반문화, 반체제적 태도를 가진 일부 예술가들이 기존의 미술 방식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시도를 활발하게 하고 있었죠.


*사실주의 : 현실을 있는 그대로 묘사ㆍ재현하려고 하는 창작 태도

*모더니즘 : 기존의 전통적인 신념 등에서 급진적으로 벗어나려는 경향


하랄드 제만은 이러한 현상에 주목했습니다. 👀 


하랄드 제만은 직접 작가들의 스튜디오를 돌아다니며 전시에 참여할 총 69명의 작가와 127점의 작품을 선정해요. 그리고 현대 미술을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이 전시를 만들죠.


(출처 : contemporaryartdaily)


먼저 그는 작품이 벽에 걸려있어야만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고자 했어요. 그래서 계단과 천장, 심지어 건물 외부에 자유롭게 작품을 배치했어요. 지금은 이런 모습이 그리 낯설지 않지만, 그 당시는 매우 충격적인 시도였습니다.


또한, 그는 작가의 아이디어나 사상이 작품이 되어가는 과정을 예술로 봤어요. 그래서 완성된 작품이 아닌, 작품이 제작되는 과정 자체를 전시에 담았죠. 💃 


(출처 : contemporaryartdaily)


제만은 이 전시를 통해 새로운 미술, 새로운 태도, 세상을 향한 작가의 주체성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이 전시 이후에 예술을 보는 관점이 크게 바뀌었어요.


이처럼 큐레이터는 개인과 사회의 모습을 매우 진정성 있게 바라봅니다. 그리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혹은 가져야 하는 문제의식 등을 전시에 담아내죠.


우리는 하랄드 제만을 통해 큐레이터가 미술계에 미치는 영향력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Key point


1. 큐레이터는 예술로 예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시 자체가 커다란 하나의 예술이에요.

2. 유명한 큐레이터로 하랄드 제만이 있습니다. 그의 전시는 현대 미술 형성에 큰 영향을 미쳤어요.



내가 큐레이터라면...


(출처 : freepik)


자 여러분, 이 레터를 읽고 나니 앞으로 절대 전시에서 작품만 감상할 수 없겠죠? 


이제부터 전시 관람을 할 때, 큐레이터가 그린 3D 작품, 전시 기획 또한 눈여겨보는 겁니다. 🌲 🗻 


전시장을 걸으며, ‘왜 이렇게 작품을 배치했을까?’, ‘왜 이 주제에 관해서 이 작가를 섭외했을까?’ 하면서요.


전시 도록, 리플릿, 혹은 기관에서 제공하는 전시 소개 영상은 큐레이터의 시선을 쫓는 데 도움이 돼요.


(출처 : 대전시립미술관)


* 도록 : 전시 작품에 대한 정보, 및 기획 의도, 해석 및 비평을 담은 목록.

* 리플릿 : 전시 기획 의도, 개요, 홍보 내용을 담은 종이 책자


만약 전시라는 큰 숲을 당연히 보고 있었던 고수(?)분들은, 더 나아가 나라면 어떻게 전시를 기획했을지 생각해 보는 건 어떤가요?  혹시 몰라요, 자신이 큐레이팅에 감각이 있을지 말이에요! 😎 


⏳  Key point 


큐레이터의 시선으로 전시를 들여다봅시다. 재미는 물론, 미술을 공부하는 데도 도움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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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팅이가 정리해 주는 오늘의 내용!


1. ‘큐레이터’라는 용어는 매우 넓은 의미로 사용되기 때문에, 다른 명칭과 자주 혼용됩니다.

2. 하지만 정확하게, 큐레이터는 작품을 수집, 선별하여 전시를 만드는 ‘큐레이션’ 일을 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3. 전시 대개는 이야기를 갖고 기획돼요.

4. 이야기를 통해 관객은 전시와 작품을 더 오래 기억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5. 작품이 놓이는 맥락이 작품과 작가의 가치를 더욱 높여줄 수도 있어요.

6. 큐레이터는 예술로 예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시 자체가 커다란 하나의 예술이에요.

7. 유명한 큐레이터로 하랄드 제만이 있습니다. 그의 전시는 현대 미술 형성에 큰 영향을 미쳤어요.

8. 큐레이터의 시선으로 전시를 들여다봅시다. 재미는 물론, 미술을 공부하는 데도 도움이 될 거예요.





여기서 잠깐!✋

아트아트의 ✨스페셜 인터뷰✨


피카소, 데이비드호크니 등 거장의 작품도 전시되었던, 2022 아트부산. 그곳에서 vvip오픈 5분만에 작품 완판 기록을 세웠던 이희준작가님! 아트아트에서 직접만나 스페셜 인터뷰를 인터뷰 했는데요😎 오늘의 아트레터는 여기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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