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Freep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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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레터 vol.14

미국은 왜,

추상회화가 발전했을까?


잭슨 폴록, 마크 로스코 등 추상회화로 유명한 미국.

그들은 왜 추상회화를 앞세웠을까?




여러분, 유명 화가를 떠올리라는 질문에 어떤 인물들을 떠올리시나요? 일단 제 스스로에게 먼저 질문을 해보자면 저는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 클로드 모네(Claude Monet),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정도를 이야기할 것 같아요. 대부분 비슷한 답변이실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이 화가들의 공통점은 무엇인지 눈치채셨나요? 맞습니다. 우리가 기억하는 대부분의 유명 화가는 유럽 출신이라는 점이에요. 실제로 유럽은 긴 미술사를 갖고 있음과 동시에 걸출한 화가들을 배출하기도 했죠.


그렇다면 질문을 조금 바꿔볼게요. 현대 미술하면 어떤 화가들이 떠오르세요? 이 질문이 바로 오늘 소개할 레터의 주제이기도 합니다!




먼저 보고 들어가는

세 가지 키워드 🎨



1. 현대 미술


역사가 긴 만큼 예술문화가 발전한 유럽은 미술의 중심지였습니다. 그러나 1950년대에 들어서면서 현대 미술이라는 이름으로 미술의 중심지는 미국으로 옮겨왔습니다.



2. 2차 세계 대전


세계 2차 대전은 유럽을 폐허로 만들고, 미국에는 제1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이틈을 타 미국은 문화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다졌죠.



3. 자유!


미국은 ‘자유’라는 표현을 토대로 유럽의 미술과는 완전히 다른 형태와 시도를 선보이는데 성공합니다. 그렇게 나온 것이 추상회화이지요. 이후 무겁지 않고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는 팝아트 등의 예술도 출현하며 미국은 현대 미술의 조타를 잡고 꾸준하게 선두를 이어갑니다.




😮 미술하면 유럽이지!


후기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빈센트 반 고흐의 <The Starry Night> / 출처 : RMN (Musée d'Orsay)


서문에서 보셨다시피 많은 미술 대작은 유럽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유럽은 역사가 긴 만큼 문화의 역사도 길기 때문이기도 하죠. 어떤 면에선 너무나도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입니다.


팝아트의 거장, 앤디워홀의 <Marlin> / 출처 : The Artist


그러나 현대 미술은 조금 다릅니다. 비교적 고전적인 미술을 떠나 자유로운 형식을 띄고 있는 현대 미술의 중심지는 단연 미국이죠. 위 작품을 만들어 낸 앤디 워홀(Andy Warhol), 그의 친구 장 미셸 바스키아(Jean Michel Basquiat), 로이 리히텐슈타인(Roy Lichtenstein) 등 걸출한 작가들이 대부분 미국 출신이거든요. 


그렇다면 어떻게 미술의 중심지가 유럽에서 미국으로 옮겨간 걸까요?



*현대 미술 : 1950년대에서 1970년대에 시작하여 오늘날까지 이어지며 향유되고 있는 미술. 이 시기 미술의 가장 큰 특징은 사진이 등장하면서 회화가 더 이상 대상을 사실적으로 재현하는 임무를 맡지 않게 되었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후 미술은 대상을 얼마나 사실적으로 그리느냐의 문제에서 벗어나 조형미나 개념을 탐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다. 



Keypoint☝🏻


🎨 역사가 긴 만큼 예술문화가 발전한 유럽은 미술의 중심지였습니다.

🌿 그러나 1950년대에 들어서면서 현대 미술이라는 이름으로 미술의 중심지는 미국으로 옮겨왔습니다.




📍2차 세계 대전이

터닝포인트였다.


출처 : Getty Images


1930년대 발발한 2차 세계 대전은 무려 6년에 달하는 시간 동안 벌어진 대전쟁이었습니다. 이 전쟁으로 유럽은 폐허가 됐고, 미국은 세계 패권을 장악했죠. 세계의 정치 조직과 사회 구조가 바뀌며 미국은 제1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었고, 유례없는 호황을 맞이하며 다방면에서의 발전을 꾀할 수 있었습니다. 그 중심에는 예술 분야도 있었죠.


(실제로 많은 유럽 예술가들이 전쟁을 피해 미국으로 망명하기도 했었죠🧐)




Keypoint☝🏻


📍 세계 2차 대전은 유럽을 폐허로 만들고, 미국에겐 제1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 이틈을 타 미국은 문화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다졌죠.




🤔 우리만의 정체성이 필요해!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구겐하임 미술관 / 출처 : Arquitectura Viva


많은 면에서 유럽을 선망하던 미국. 그들을 뛰어넘을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 미국은 흥분하기 시작합니다. 어떻게 하면 미술의 중심지가 될 수 있을까? 그를 위해선 유럽과 다른 무언가가 필요했습니다. 비교적 역사가 짧고, 빠른 시간 내 성장한 미국에겐 그렇다 할 정체성이 없는 게 화근이었죠.


그때 언급된 게 있습니다. 바로 ‘자유’였죠!


출처 : iStock


맞습니다! 미국은 자유를 앞세운 국가에요. 이를 말미암아 이데올로기를 만들어 사회 경제를 구축했습니다. 경직되어 있는 유럽 사회에 대항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요소였죠. 이 미국만의 DNA를 문화 예술에 계승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기 시작합니다.


미국 현대 미술의 부흥의 선두에 섰던 페기 구겐하임 / 출처 : Guggenheim Museum


미국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화가를 공식적인 직업으로 인정해요. 이와 동시에 연방정부의 생계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기업가와 미술을 애호하는 자산가들의 적극적인 후원을 통해 윤택한 인프라를 확충하죠.


그중 대표적인 예가 바로 페기 구겐하임(Peggy Guggenheim)입니다. 그녀는 미술 추상회화의 대표 화가, 잭슨 폴록(Jackson Pollock)을 배출한 장본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죠.



*페기 구겐하임(Peggy Guggenhim) : 미국을 대표하는 예술 컬렉터이자 후원가.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구겐 하임 미술관(Guggenheim Museum)의 창립자이기도 하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아트아트 인스타그램 피드에서도 확인 가능해요!


아트아트 게시글도 같이보기😆⬇️⬇️⬇️  


그만큼 예술 선진국으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강했습니다. 여기에 조금만 더 첨언을 하자면 당시에 냉전체제로 대립했던 소련에서는 미국을 ‘문화 불모지’로 놀리곤 했었거든요.


‘소련이 하면, 우리도 한다!’가 강했던 미국은 예술 분야를 선진화 시키는데 열의를 갖고 있었습니다🔥.


다방면에서 경쟁을 하고 있던 미국과 소련 / 출처 : BBC




Keypoint☝🏻


🗽 미국에겐 유럽과는 다른 무언가가 필요했습니다. 그때 떠오른 게 바로 자유였죠.

💰 국가적인 지원은 물론 기업가와 미술 애호가들의 지지로 미국 내 예술가들은 든든한 후원을 받게 됩니다.

🔥 유독 미국이 예술선진국으로 거듭나기 위한 계기 중 하나는 소련의 도발도 한 몫했어요.




➰ 자유 = 형식적이지 않음

= 추상회화


빌렘 드 쿠닝의 <Abstraction> / 출처 : Thyssen Bornemisza Museo Nacional


사실을 얼마나 멋지게 잘 묘사하느냐가 중요했던 유럽의 화조와는 다르게 미국은 자유를 토대로 형식이 없는 사조를 예술적 차별성으로 삼기 시작해요. 그래서 사실적 묘사는 사라지고, 의미만 남긴 형태 없는 그림들이 나타나기 시작하죠.


형태가 없다는 점 외에도 자유를 토대로 미국 현대 미술은 큰 특징이 생기게 됩니다. ‘미국처럼 큰 스케일’, ‘고전 미술에선 사용되지 않았던 재료의 사용’, ‘작품의 해석을 관람객과 함께’ 등 유럽의 미술 사조와는 전혀 다른 길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 중심에는 우리가 아주 많이 소개했던 잭슨 폴록(Jackson Pollock), 빌럼 데 쿠닝(Willem de Kooning), 마크 로스코(Mark Rothko)와 같은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거장들이 다수 존재해요. 여기서 잭슨 폴록을 제외한 빌럼 데 쿠닝과 로스코는 미국 본토 출신은 아니지만 미국에서 주로 활동을 했다는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어요. 앞서 말했던 대로 세계 대전 이후로 많은 예술가들이 미국으로 이주하거나 망명했기 때문에 미국에서의 활동은 자연스러운 일이죠.


이 말을 조금 더 확장 해석해 보면 미국의 뜻대로 문화 예술의 거점을 미국으로 옮기는데 성공했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Keypoint☝🏻


✨ 미국은 ‘자유’라는 표현을 토대로 유럽의 미술과는 완전히 다른 형태와 시도를 선보이는데 성공합니다.

🖼 잭슨 폴록, 빌럼 데 쿠닝, 마크 로스코 등의 작가들이 가장 대표적인 예시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여전히 패권은 미국에?


로이 리히텐슈테인의 <Drowning Girl> / 출처 : MoMA


추상회화 이후로 미국은 팝아트(Pop Art)를 선보입니다. 플랜 A의 뒤를 이은 플랜 A’가 나온 거죠. 팝아트는 잘 아시는 앤디워홀과 리히텐슈타인 등 무겁지 않고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는 예술들이 대거 등장하기 시작해요. 추상회화에서 무게를 잡았던 만큼 가볍고 활기찬 작품으로 균형을 잡아줄 필요가 있었죠.


그 이후로도 미국은 팝아트를 필두로 현대 미술의 조타를 잡고 꾸준하게 선두를 이어갑니다.


✨ 예술에는 국가가 없어요.


미스테리의 대표 작가, 뱅크시의 <Girl with Ballon> / 출처 : Street Art Bio


1950년대 이후 미국의 노력을 통해 여전히 현대 미술의 중심은 미국 뉴욕으로 평가받습니다. 여전히 미술 시장은 뉴욕을 중심으로 활기를 가져가고 있어요. 그러나 오늘 레터의 주제상 미국이 유럽을 제치고 어떻게 예술의 중심지가 되었는가를 설명하느라 유럽을 좌시한 측면이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유럽은 미진하고 보수적인 예술관을 가진 건 아닙니다. 각자만의 예술적 가치를 상정하고 훌륭하게 활동하는 유럽 작가들 또한 많거든요.

예술에는 국가가 없습니다. 그저 인간을 위한 의미일 뿐이죠.


예술은 더 이상 경쟁의 기준이 되어선 안되며, 그저 인간과 인간 간의 교류의 매개이자, 개인의 삶을 윤택하게 하기 위한 의미에 충실하면 그만입니다. 이러한 의미는 관람객인 저희가 얼마나 차별 없이, 진정성 있고 재미있게 예술을 즐기냐에 달려있지 않을까요?


오늘의 레터는 여기서 마칩니다! 다음에는 더욱 알차고 유익한 내용으로 찾아뵐게요!




아팅이가 정리해주는

오늘의 내용!


1. 역사가 긴 만큼 예술문화가 발전한 유럽은 미술의 중심지였습니다.

2. 그러나 1950년대에 들어서면서 현대 미술이라는 이름으로 미술의 중심지는 미국으로 옮겨왔습니다.

3. 세계 2차 대전은 유럽을 폐허로 만들고, 미국에겐 제1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4. 이틈을 타 미국은 유럽과는 다른 무언가가 필요했습니다. 그때 떠오른 게 바로 자유였습니다.

5. 미국 예술가들은 국가적 지원과 기업가, 미술 애호가들의 지지로 든든한 후원을 받게 됩니다.

6. 미국은 ‘자유’라는 표현을 토대로 유럽의 미술과는 완전히 다른 형태와 시도를 선보이는데 성공합니다.

7. 잭슨 폴록, 윌렘 더 쿠닝, 마크 로스코 등의 작가들이 가장 대표적인 예시라고 볼 수 있습니다.

8. 이후 무겁지 않고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는 팝아트 등의 예술도 출현하였습니다.

9. 이렇게 미국은 현대 미술의 조타를 잡고 꾸준하게 선두를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 ++ 팝아트가

탄생한 배경은 뭘까요?


출처 : Maddox Gallery


추상회화가 큰 성공을 거뒀지만 반대로 후유증을 낳기도 했어요. 작품을 보고 자유롭게 해석하고 느끼라고 하지만 아무리 봐도 감흥이 생기지 않는 관객들이 굉장히 많았기 때문이에요. 그런 관람객들에게 잭슨 폴록의 작품은 그저 물감을 흩뿌린 것이고, 마크 로스코의 작품은 그냥 색 덩어리 2-3개를 그린 느낌에 불과하죠. 미국이 제시한 뉴노멀(New Normal)에 피로감을 느끼던 시기에 팝아트가 등장하게 됩니다. 팝아트(Pop Art)란, ‘Popular Art’라는 의미로 ‘대중 예술’을 의미하죠. 누구나 이해하기 쉽고, 일상에서 만나는 모든 것이 예술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합니다. 팝아트가 원했던 건 너나 구별없이 모두가 예술을 향유할 수 있고 재미있게 가지고 노는 걸 목표로 했어요. 어떤가요? 팝아트에서 그런 정서가 느껴지시나요?


진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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