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114 색에 몸을 싣다, 툰지 아데니-존스의 국내 첫 개인전 《무아경》 | exh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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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LETTER | exhibition


색에 몸을 싣다, 툰지 아데니-존스의 국내 첫 개인전 《무아경》


2025년, 새로운 해가 시작되며 벌써부터 많은 전시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그 중 가장 기대되는 전시인 화이트 큐브 서울에서 열리는 툰지 아데니-존스의 국내 첫 개인전 《무아경》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미지 출처: 위에서부터 화이트 큐브 서울 



툰지 아데니-존스? 🤔

ㆍ요루바 민족의 문화

: 런던의 나이지리아 이주민 가정에서 태어난 툰지 아데니-존스요루바 민족의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강렬한 색감의 회화로 잘 알려져 있어요.  현재 뉴욕에 머물며 작업을 이어가는 작가는 나이지리아 요루바 민족의 전통, 서아프리카 고대사와 신화, 그리고 그를 둘러싼 아프리카계 미국인 문화 등에서 다양한 영감을 받는다고 해요.



ㆍ신체, 그리고 움직임

: 다양한 문화적 영향을 받아온 작가는 ‘신체’를 이야기의 매개체이자 핵심 소통 수단으로 활용합니다. 작가의 작품에서 신체는 단순히 이야기를 전하는 도구가 아니라, 스스로 자율적으로 존재하는 방식을 탐구하는 실험의 공간이 돼요.

나이지리아 요루바 부족의 바디 페인팅과 흉터 장식 전통에서 영감을 받은 그의 화면 속에서는 성별이 불분명한 인물들이 꿈틀거리며 캔버스를 헤엄치듯 가로지르죠.




이미지 출처 : 위에서부터 화이트 큐브 서울 



툰지 아데니-존스 국내 첫 개인전 《무아경》 🗣️


이번 전시는 툰지 아데니-존스의 화이트 큐브에서의 네 번째 개인전으로, 2023년 홍콩과 파리, 2022년과 2021년 런던 전시에 이어 서울에서 첫 데뷔전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미지 출저 : 위에서부터 화이트 큐브 서울


ㆍ주변 공간의 탐구 

: 이번 전시에서는 전작 ‘천상의 모임(Celestial Gathering, 2024)’ 이후 제작된 신작을 선보이며, 신체와 이를 둘러싼 공간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탐구를 담아냈어요. 작가는 움직이는 신체 대신 그 신체가 지나간 자리에 남은 색에 더 집중했죠. 특히 블루와 바이올렛을 중심으로 한 색감 조합을 통해 독특한 시각적 리듬을 만들어냈답니다. 

특히 이 색들은 그가 7,8년동안 꾸준히 활용한 팔레트를 바탕으로 한 것들이라고 합니다. 그는 캔버스를 고정하지 않고 회전시키며 작업했어요. 덕분에 수평선이 고정되지 않고, 전경과 배경이 유동적으로 변화하는 독특하고 불안정한 공간을 창조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전 작품들과 달리 움직이는 몸보다 그 주변의 공간에 더 집중한 점이 눈에 띄어요. 


ㆍ서울 

: 이번 전시는 아프리카인의 주체성과 자율성, 그리고 작가 스스로가 가진 디아스포라적 정체성을 탐구하는 작품들로 구성되는데요, 특히 이번 전시를 위해 ‘서울’이라는 도시의 맥락에 맞춰 새로운 연작을 구상했으며, 이를 통해 몸, 주변 환경, 움직임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예술적 탐구가 확장되고 있어요. 또한 이번 신작에서 블루와 바이올렛, 레드, 펄 화이트가 두드러지는데 펄 화이트는 서울을 뒤덮는 흰 안개와 한국 문화에서 하늘과 절제를 상징하는 백색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ㆍ아몬드 모양의 눈 

: 작품의 마지막 요소는 아몬드 모양의 눈인데요, 이 눈은 작품의 구성을 마무리하는 구두점 같은 역할을 합니다. 캔버스 위의 자유로운 몸은 공간을 능동적으로 점유하고 움직이며, 이 눈은 관람객의 시선을 인식하는 동시에, 관람객을 향해 시선을 던지기도 합니다.




이미지 출저 : 화이트 큐브 서울


ㆍ색감의 균형

: 작가는 작품이 주변 환경과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이번 전시에 대해서도 “쨍한 색감과 파스텔 톤을 대비시켜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죠.


“강렬한 색만 계속 보면 피로할 수 있잖아요. 

그래서 파스텔 톤 작품을 나란히 걸거나 반대편에 배치해 관람객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전시의 균형을 맞추고 싶었습니다.” - 툰지 아데니-존스 



이미지 출저 : 화이트 큐브 서울




화이트 큐브 ⬜️ 



이미지 출처: 화이트 큐브 서울 


ㆍ화이트 큐브 서울

: 화이트 큐브는 런던, 홍콩, 파리, 뉴욕, 서울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대면 전시와 온라인 전시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어요. 1993년 개관 이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현대 예술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갤러리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2023년 서울 강남구의 중심부에 자리한 화이트 큐브 서울은 300m2 이상의 면적에 전시 공간, 프라이빗 뷰잉룸 및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양진희 디렉터가 현재 한국 대표로서 화이트 큐브 서울을 이끌고 있답니다. 





2025년을 여는 첫 전시로 소개한 툰지 아데니-존스의 《무아경》 어떠셨나요? 🎨 

그의 작품을 통해 신체와 공간, 그리고 색감이 만들어내는 특별한 예술적 탐구를 느껴보실 수 있을 거예요.

 특히 서울이라는 도시의 맥락을 담아낸 신작들은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흥미로운 시선으로 다가올 듯합니다.

화이트 큐브 서울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시가 여러분에게 새로운 예술적 영감을 전하길 바라며, 자세한 전시 정보는 아래에 알려드릴게요!

<툰지 아데니-존스 개인전: 무아경(Immersions)>
-장소: 화이트 큐브 서울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45길 6
-기간: 2025.01.10 ~ 2025.02.22
-시간: 화~토, 오전 10시~ 오후 6시


그럼, 즐거운 관람 되시길 바랍니다! 😊





오늘의 아트레터 요약! ☝️



1. 2025년 첫 기대작
서울 화이트 큐브에서 툰지 아데니-존스의 국내 첫 개인전 《무아경》이 열립니다. 작가가 전작과는 다른 새로운 탐구를 선보입니다.

2. 신체와 공간의 탐구
작품은 움직이는 신체보다, 신체가 남긴 흔적과 이를 둘러싼 공간에 집중합니다. 블루와 바이올렛을 중심으로 한 색감 조합이 돋보입니다.

3. 서울과의 연결
작가는 서울의 맥락을 반영한 새로운 연작을 제작하며, 한국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색감을 활용했습니다.

4. 작품의 상징적 요소
아몬드 모양의 눈은 작품을 완성하는 중요한 요소로, 관람객과의 소통을 담아냅니다.

5. 색감의 균형과 휴식
강렬한 색감과 파스텔 톤을 대비시켜 관람객이 휴식을 취하며 전시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적 균형을 제공합니다.

6. 화이트 큐브 소개
화이트 큐브는 세계 주요 도시에 위치한 현대 예술 갤러리로, 서울 지점은 양진희 디렉터가 이끄는 역동적인 공간입니다.

Editor. Lee.Seoyoung

이미지 출저:  화이트 큐브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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