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의 이상적인 공간을 그려내는 
일러스트레이터,
요이한(YOY-HAN)


꿈을 꾸지 않을 때에도
언제든지 잠깐 다녀올 수 있는, 그런 공간.
꿈을 꾸지 않을 때에도
언제든지 잠깐 다녀올 수 있는, 그런 공간.




요이한 YOY HAN

일러스트작가
illustrator
YOY HAN

학력

Stuttgart State Academy of Arts and Design.

Visual Communication Design Exchange. (2012-2013)

Hong Ik Univ. Visual Communication Design Dep. (2008-2014)


전시

2022 포르쉐 청담점 특별전 전시

2019 서울대학교 관정관 관정갤러리 개인전, 서울

2017 카페 소사이어티, 서울미술관, 서울


협업

2022                  TVING 드라마 <욘더> 협업

2022                  빈폴

2019 - 2022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2020                  네이버 신사옥 가림막 협업

2020                  네이버 크리스마스 로고 협업

2020                  현대백화점면세점

2018                  민음사

2017                  현대시티몰




ABOUT YOYHAN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일러스트레이터.

자연과 사랑, 때로는 지난밤 꿈을 통해 영감을 얻어요.


평면적인 표현과 형형색색 칠한 그림은

낭만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죠.


빨갛게 물드는 노을과 바다에 이는 물결처럼

시시각각 변하는 풍경을 작품에 담아요.

[실재하는 곳이 아니라 꿈꾸는 곳]

원색적이고 뜨거운 것을 좋아해요.

무미건조한 삶과는 완전히 반대잖아요.


제가 열망하는 열대지방은

실재하는 곳이 아니라 꿈꾸는 곳이에요.


실제로 방문했는데 실망스러운 곳일까

걱정할 필요도 없는 나만의 환상적인 장소요.

.

모든 질서에 죽음을!

비현실적이지만 자연스러운 
‘면’의 형태에 힘이 있다고 생각해요.


미셸 공드리의 영화 <수면의 과학>에

이런 대사가 나와요.


‘자연스러움을 얻기란 힘들어.

잠깐 한눈팔면 금세 질서가 끼어들지.

모든 질서에 죽음을!


저는 이것이 진리라 생각해요.


제가 궁극적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는

결핍과 공허예요.


겉보기에 재미있는 그림이어도

마음속의 빈 공간을 보여주려고 해요.


‘우리는 공허와 함께 춤출 줄 알아야 한다.’

장 보드리야르의 책 <사라짐에 대하여>

서문에 나오는 구절인데


이 시대에서 사라지지 않기 위해

우리는 공허를 즐겨야 한다고 생각해요.

ARTART INTERVIEW


꿈을 꾸지 않을 때에도

언제든지 잠깐 다녀올 수 있는

그런 공간


현실에서 이루어질 수 없는 그런것들이

꿈에서는 충족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깨고 나면 ‘되게 좋았다’ 이런 느낌이 들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꿈꾸자’

제 그림을 보시는 분들께 이런 메시지를 드리고 싶어요.



그냥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먹고,

잠을 잘 자는게 너무 어려운 거에요.


밥을 잘 먹으려면 ‘수고’도 필요하고,

또 잠을 잘 자려면 불순물들을 다 비워내야지 

편안하게 잠을 잘 잘 수있으니까

‘오늘을 살아가는게 어쩌면 용기가 필요할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림을 마주하실 때만큼은 현실은 약간 고통스럽더라도

잠시 잊고 그 안에 들어가셔서 조금 위로도 받으실 수 있고,


또 더 나아가서 ‘자기만의 꿈을 한번 꿔볼까’ 하는 용기

가지실 수 있으면 더할나위없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사용할 수 있습니다.

NIGHT MUTE S#1


아무도 없는 섬속에서 펼쳐지는

두 사람의 한 여름밤 꿈.

풀벌레 울음소리만 들리는 고요한 순간,
둥근 보름달이 떠 있고 반짝이는 별이 흩뿌려진 밤.

말 없이 그저 손을 맞잡고

그 풍경을 바라보는 두 사람이 있습니다.

뒷모습만 보아도

그들이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알 수 있죠.


NIGHT MUTE S#1


섬에 어둠이 내려앉은 시간이지만 달빛에 비친
윤슬과 황금색 야자수로 인해 곳곳이 빛나고 있죠.

조용히 마음을 통해 소통하는 연인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장치입니다.

NIGHT MUTE S#1


NEAR THE SHORE


소중한 이와 단 둘이서 즐기는

달콤한 피크닉을 상상해보세요.

하늘과 호수가 사랑스러운 핑크빛으로 물든 순간,

테이블 위로 신비로운 분위기가 더해집니다.


밝게 타고 있는 양초와 거품이 묻은 커피잔..

그림에 따뜻한 온기를 더하는 오브제를

곳곳에 배치했죠.


NEAR THE SHORE


로맨틱한 무드를 한껏 표현한 <Near the Shore>.


평화로운 시간을 보낸 뒤 사랑의 흔적만 남은 테이블을

천천히 들여다보세요.

NEAR THE SHORE


At Low Tide


밝음과 어둠이 공존하는

고요한 자연의 모습에 일렁이는 마음도 잔잔해지죠.

해 질 녘 바닷가, 썰물의 시간.

바닥이 드러난 바다는 노을빛으로 붉게 물들어 갑니다.


평온한 느낌의 그림을 들여다 보며

잠시위로를 받아보세요.


AT LOW TIDE


노을이 번지는 썰물의 바다엔

시야를 흐릿하게 만드는 어둠이 짙어집니다.


모래의 굴곡을 따라 이어지는 웅덩이와

제각기 다른 모양의 현무암 섬들.


마치 다른 행성에 떨어진 기분이 들죠.

AT LOW TIDE


"빨갛게 물드는 노을과 바다에 이는 물결처럼 시시각각 변하는 풍경을 작품에 담죠"






따뜻한 그림체로 사랑받는 작가는 네이버, 민음사 등
여러 분야의 기업과 로고, 패키지, 영상 등 다양한 협업을 해왔습니다.


미드나잇 드라이버(Midnight Driver)
미드나잇 드라이버(Midnight Driver)





Q1. 작가가 된 계기가 있나요?


대학생 때 영화 <수면의 과학(2006)>를 보고 무의식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자료를 찾아보며 제가 꾼 꿈을 그림으로 기록하는 습관이 생겼죠.

내 무의식을 마주하며 위로와 치유를 받았습니다.



책 <온난한 날들> 커버작업
책 <온난한 날들> 커버작업
<네이버> 크리스마스 로고 협업
<네이버> 크리스마스 로고 협업


Q2. 제작 과정이 궁금합니다.


수정이 수월하도록 주로 컴퓨터로 작업해요.

우선 태블릿 PC에 스케치하고, 이를 기반으로 레이어를 나눈 다음 포토샵으로 채색하죠. 이 외에도 수작업이나 콜라주 등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편입니다.






네이버와 신사옥 건설 당시에도 작가님의 작업으로 
건물 공사 가림막으로 활용하였다고 합니다.😮 



Q3. 영감은 어디서 얻나요?


기분이나 시기마다 다르지만 주로 자연물에서 영감을 받아요.

꾸밈없고 진솔한 자연의 규칙을 바라보고 있으면

소란스럽던 제 마음도 편안해집니다.




Q4. 작품 감상 포인트가 있다면요. 


꿈은 저를 대변하기도 하고, 불가능한 것도 가능하게 만들어줬어요.

제 그림은 깨어있더라도 꿈처럼 잠시 다녀올 수 있는 이상적인 공간인 셈이죠.

자신이 가고 싶은 장소를 상상하며

‘잠시 다녀온다’는 느낌으로 감상하면 좋을 것 같아요.



티빙 드라마 <욘더> 협업
티빙 드라마 <욘더> 협업





Q5. 감상자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저 역시 제 그림을 통해 이상적인 공간을 꿈꾸고, 스스로 위로를 얻어요.

보시는 분 역시 조금이나마 위안을 받고 공감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