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종이를 찢었더니 털이 돋아났습니다
일본 페이퍼 아티스트 키와무(@p_kirigami)의 작업은 도구가 단 두 가지입니다. 가위, 그리고 종이. 일본 전통 종이 와시(和紙)를 자르고 찢고 접어 동물 미니어처를 만드는데요. 손바닥 크기의 작은 작품인데, 처음 보는 순간 실제 털이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비결은 와시를 손으로 찢었을 때 드러나는 섬세한 결이에요. 그 가장자리를 겹겹이 쌓아 올리면 강아지 가슴 털, 고양이 귀 끝의 솜털이 그대로 재현됩니다.
재미있는 건 이 작업이 기술보다 재료에 대한 이해에서 출발한다는 점이에요. 와시는 일반 종이와 달리 찢어졌을 때 날카롭게 끊기지 않고 섬유가 살아남습니다. 키와무는 그 특성 자체를 조형 언어로 씁니다. 색도 와시의 자연스러운 아이보리와 베이지 톤을 그대로 살리면서 필요한 부분에만 최소한으로 더하는 방식이라, 완성된 미니어처는 화려하지 않은데 오히려 더 오래 보게 됩니다.
종이가 이렇게까지 살아있을 수 있다는 걸, 이 작업이 보여주죠.
📸 @p_kirigami
Editor ㅣ Claire
#키와무 #Kiwamu #키리가미 #종이공예 #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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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이를 찢었더니 털이 돋아났습니다
일본 페이퍼 아티스트 키와무(@p_kirigami)의 작업은 도구가 단 두 가지입니다. 가위, 그리고 종이. 일본 전통 종이 와시(和紙)를 자르고 찢고 접어 동물 미니어처를 만드는데요. 손바닥 크기의 작은 작품인데, 처음 보는 순간 실제 털이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비결은 와시를 손으로 찢었을 때 드러나는 섬세한 결이에요. 그 가장자리를 겹겹이 쌓아 올리면 강아지 가슴 털, 고양이 귀 끝의 솜털이 그대로 재현됩니다.
재미있는 건 이 작업이 기술보다 재료에 대한 이해에서 출발한다는 점이에요. 와시는 일반 종이와 달리 찢어졌을 때 날카롭게 끊기지 않고 섬유가 살아남습니다. 키와무는 그 특성 자체를 조형 언어로 씁니다. 색도 와시의 자연스러운 아이보리와 베이지 톤을 그대로 살리면서 필요한 부분에만 최소한으로 더하는 방식이라, 완성된 미니어처는 화려하지 않은데 오히려 더 오래 보게 됩니다.
종이가 이렇게까지 살아있을 수 있다는 걸, 이 작업이 보여주죠.
📸 @p_kirigami
Editor ㅣ Cla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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