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화 <행복한 왕자>의 저자
오스카 와일드의 초상사진
19세기초, 당시 사람들에게 너무나도 신기했던 사진기가 발명되며,
더 이상 실재를 재현하는 미술은 사람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기 시작했습니다.
점점 더욱 아름다운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사진을 예술로서 비판하는 사람들도 생겨났어요.
회화와 달리 사진은 셔터를 누르는 순간 저절로 이미지를 복사하기 때문에 큰 노력이 필요치 않고,
특별한 기술을 연마하지 않아도 작동법만 알면 누구나 찍을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였지요😤

오스카 와일드 초상사진. (출처=구글검색 / 2022)
또한, 19세기 미국에서는 사진이 저작물성이 있는지에 관한 논란도 많았어요.
긴 논란 끝에 미국 법원은 사진작가 사로니(Sarony)가 찍은
<행복한 왕자>의 저자, 오스카와일드의 초상사진의 저작물성을 인정함으로써
사진의 저작물성에 대한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사진가가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피사체의 구조를 잡고, 시간대와 장소를 설정하는 노력을 하고,
여기에 더해 셔터스피드, 감도(ISO) 등을 설정함으로써 사진가가 의도하는 사진을 촬영하는데요.
이것이 미국 연방대법원에서 사진의 저작물성을 했던 이유입니다😎
사로니는 미국 법령에서 예술 작품임을 증명을 받기 위해
모델과 배경, 소품, 조명까지 연출을 통해 입증했다고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