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최근 미술품 시장이 역대 최고 수준의 호황을 맞이하고 있다는 사실,

혹시 알고계셨나요?



2021년 11월까지 국내 주요 경매사 10곳의 낙찰총액은 약 3000억 원으로 집계되었는데요,

이는 전년도인 2020년 총액 약 1140억원의 3배이고,

2018년 기록한 기존 최고액보다도 1000억원이 높은 금액이라고해요😮




2019년 부터 이어져온 팬더믹으로인해 수 많은 갤러리나 박물관이 문을 닫았음에도

이러한 결과가 있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의 <아트아트 아트레터> 주제는

팬더믹에도 1000억 성장한 미술시장 이야기 입니다.




온라인으로 미술품을

구매하는 것이 당연한 세상!




오랜 기간 미술시장은 ‘벽’이 높은 시장으로 알려져왔어요.


부동산이나 주식과 달리 미술품은 사는 데도 파는 데도 비용이 들고요,

매해 수십만 원을 내고 경매업체 정회원으로 등록해야만 경매에도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또 낙찰을 받으면 작품 값 15%를 경매사에 수수료로 내야 하고요,

회원비와 수수료를 아끼기 위해 화랑에서 직접 작품을 구매하려다가는 공산품과 달리 유일하고,

원가 측정이 불가능한 미술품의 특징 때문에 오히려 낭패를 볼수도 있기도하지요.


미술시장은 이렇게 일정 수준의 자본에 더해

미술 지식까지 갖춘 이들만 참여할 수 있는 특수한 영역이라고 여겨져왔어요.




그러다 2019년 말 시작된 팬데믹을 기점으로

미술시장의 형태가 변화하기 시작했지요.




많은 갤러리들이 문을 닫고, 오프라인 경매가 이루어질 수 없는 상황에

온라인으로 미술작품을 구매하는 것이 당연한 세상이 온 것이에요.







3대 대형 국제 경매사인 크리스티, 소더비, 필립스에서 이뤄진 미술품의 온라인 판매 상황을 보면 더욱 명확해지는데요.

수치로 보면, 이 세 경매사의 2019년 온라인 판매액 총합은 9,500만 달러,

2020년에는 10억 달러 이상의 판매액을 기록했지요.




이렇게 온라인 미술시장 판매액이

열 배 이상 증가하는 경우는 지금까지 보지 못한 현상이에요.




이미지: 아트시(Artsy) 사이트 캡쳐



온라인 미술 거래가 대중화하면서 미술계의 분위기도 달라졌는데요,

10년 전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미국 미술품 거래 플랫폼 아트시(Artsy)의 2021년 판매액은 2019년 대비 270% 증가했고,

온라인 경매 플랫폼 ATG는 런던증권거래소에 6억파운드(약 9450억원) 가치를 인정받아 상장하기도 하였습니다.


전통적인 박물관과 미술관, 경매사들도 온라인을 강화하고 있다는데요,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은 E-부티크를 열었고,

영국 빅토리아&알버트뮤지엄은 디지털 플랫폼을 신설했어요.


팬데믹을 거치며 한국 미술시장 또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팬데믹을 거치며 한국 미술시장 또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지난 3년여 동안 아트시 매출은 무려 200% 증가했고 한국 파트너 갤러리의 수는 2배 늘었다. 현재 글로벌 아트씬의 한국 미술시장에 대한 관심은 그야말로 지대하다. 한국 미술시장의 성장 양상은 지금껏 누구도 보지 못한 방식과 형태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젊은 컬렉터들이 대거 유입되고 있고 이들 중에는 투자를 목적으로 접근하거나 혹은 미술에 대한 순수한 관심으로 뛰어든 이들도 있다. 그 성장에 힘입어 프리즈(Frieze)도 서울에 진출하지 않던가. 그리고 지난 5월 열린 아트부산과 당시 파트너십을 맺고 아트시에 출품작을 볼 수 있도록 했는데, 이에 대한 트래픽이 아트시와 함께 협업한 아트페어들 중 두 번째로 높았을 만큼 미술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엄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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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을 활용한 시도





따라서 현재는 인공지능을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자신의 상상력을 표현하는 시도가 많아지고 있는데요,




르네상스 미술로 그려낸 나이키 스타일 by AI



한가지 사례로

크리에이터 <Str4ngething>는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나이키를 테마로 한 아트워크를 선보였습니다.



Str4ngething



더 나아가 미래에는 더욱 진화된 인공지능이

인간의 개입 없이 창의적인 예술작품을 제작할 수도 있고,

인공지능 예술이 새로운 장르가 될 수 있을 텐데요,


그렇게 된다면 관람자 들에게 더욱 신선한 예술을 선사하며

보다 풍요로운 예술 향유의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는 기대도 있지요.



인공지능이 진정으로 화가가 될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화가의 도구가 될 것인지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은 이미 문화예술 전반에 영향력을 발하고 있고,

이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율성은 개인이 가지고있습니다.







여러분은 인공지능 예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