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조 Dol+i 레오나르도 다빈치
과학과 예술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위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죠! 유럽의 예술과 과학의 풍요기였던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야말로 누구보다 과학을 사랑했던 예술가이기 때문이죠. 그의 과학에 대한 사랑을 그가 그린 인간의 모습에서 찾아볼까요?
다빈치 하면 생각나는 첫 번째 작품, 아직 인체에 대한 이해가 깊지 않았던 시절, 한 예술가가 과학자의 시각을 가지고 인체를 그린 <비트루비우스적 인간>입니다. <비트루비우스적 인간>, 또는 <인체비례도>라 불리는 이 작품은 다빈치가 고대 로마의 건축가이자 기술자였던 비트루비우스의 책을 읽고 영감을 받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도시나 건물의 설계는 세계의 축소판인 인체의 비례에 따라야 한다
- 비트루비우스
말이야방구야 🤷♂️
이는 바로 인체의 비율 속에 세계의 비율에 관련된 비밀을 찾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해요. 다빈치는 이 비율을 이해하기 위해 자기 몸을 기준 삼아 인체의 비율을 연구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완성된 그의 작품 속의 비율은 르네상스 미의 기준인 1:1618의 황금비율이었고, 이 비율은 현시대 인체의 평균 비율과도 동일할 정도로 보편적인 비율이었어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비트루비우스적 인간> 1487. (출처: leonardodavinci.net)
여기서 멈추지 않고, 다빈치는 그 후에도 적어도 30여 구의 시체를 탐구하며 인체를 탐구해요.
😱 아 그래서 원조 Dol+i
그만큼 예술가의 시선을 넘어 과학자의 시선으로 정교하고 정확하게 인체를 묘사했죠.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심장과 관상동맥 1511-1513. (출처: British Journal of General Practice)
비율을 이해하는 것이 왜 중요할까요? 실제 현대 생리학과 건축학에서 동일하게 사용되는 문구가 있어요.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 Form follows function.
이는 건축가 루이스 설리번에 의해 사용되어 현대 디자인의 기본으로 받아들여져 오기도 했고, 생리학에서 인체의 모양을 보면 그 기능을 이해할 수 있다는 원리로도 사용되고 있어요. 그 이유는 건축물도, 인체도, 중력과 같은 물리의 법칙을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에요. 여러분의 심장도 알고 보면 물리의 법칙을 따라 작동하는 작은 펌프와 같죠. 그래서 비율을 통해 형태를 이해하는 건 그 물체를 이해하는 것의 시작이라고도 할 수 있답니다.
보들보들 생긴것을 보아하니 여기 앉으면 되는가보군